2015.09.10

반포 센트럴시티에 국내최대 2030 패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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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옆 센트럴시티 지하 1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영캐주얼 쇼핑가가 들어선다. 20·30대 젊은 층이 대거 모이는 '제2의 강남역' 상권으로 탈바꿈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과 고속터미널 사이 반포 센트럴시티 지하 1층에 영업면적 1만2298㎡(약 3720평) 규모 스트리트형 패션 전문관 '파미에 스트리트'를 9월 하순께 오픈한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90여 개 스트리트패션 전문 브랜드 매장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말 호남선 버스터미널 옆 지상 1층 1만4800㎡(약 4500평)에 초대형 전문식당가 '파미에 스테이션'을 열어 강남권 새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신세계는 여기에다 지하 층에 국내외 영패션 브랜드를 총망라한 '파미에 스트리트'까지 오픈해 강남역 상권에 버금가는 2030의 신흥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더욱이 내년 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관을 5개 층 증축하면 영업면적이 현재 5만1000㎡에서 7만5000㎡로 47%나 급증한다. 영업면적 7만㎡인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뛰어넘어 서울지역 최대 백화점으로 우뚝 서게 된다. 입점 브랜드도 현재 800여 개에서 증축 후엔 1000여 개로 25% 가까이 늘어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쇼핑과 함께 체험,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도심 생활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미래형 백화점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각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100만명에 육박하는 서울 강남지역 핵심 상권이다. 하루 1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0만명이 움직이는 서울 3대 지하상가 고투몰, 경부·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 3개 노선 환승역 등 핵심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다음주 중 서초구에 '파미에 스트리트' 사용승인신청서를 제출한 뒤 추석 전에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국내외에서 가장 트렌디한 90여 개 영패션 브랜드가 입점할 파미에 스트리트에는 최근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스트리트캐주얼이 대거 선보인다. 스트리트패션은 힙합 음악패션, 스케이트보드 자전거 아웃도어 등을 아우르는 스포츠웨어는 물론 작업복 밀리터리룩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 문화에 자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은 패션 장르를 말한다. 신세계는 단순히 패션을 뛰어넘어 문화 전반까지 다루고 있는 스트리트패션을 통해 마니아층은 물론 신규 고객을 대거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 2015.9.10.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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